KBO “총재 직권으로 성폭행 의혹 선수 활동 정지 조치”

KBO “총재 직권으로 성폭행 의혹 선수 활동 정지 조치”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5-23 11:19
수정 2018-05-2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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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사무국이 준강간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는 프로야구 A 구단 소속 선수 2명에게 조만간 참가 활동 일시 정지 조처를 내리겠다고 밝혔다.

장윤호 KBO 사무총장은 23일 “아직 해당 구단의 보고를 받지 못했다”면서 “KBO가 사태를 파악하는 게 급선무”라고 했다.

이어 “해당 구단의 경위서를 받고 그 경위서에 근거해 KBO가 엄중하게 필요한 조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장 총장은 “경찰의 수사가 본격화하면 정운찬 KBO 총재 직권으로 우선 범죄 연루 의혹 선수들의 참가 활동을 일시 정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여성 폭행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은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마무리 투수 로베르토 오수나가 ‘행정 휴가’ 리스트에 올라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과 같은 조처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준강간 혐의로 프로야구 A 구단 소속 선수 2명을 수사하고 있다고 23일 오전 발표했다.

경찰은 선수 2명이 최근 인천 시내 모 호텔에서 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했다면 경찰은 가해자에게 준강간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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