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축구,한국전 공격 루트 찾아보니

日축구,한국전 공격 루트 찾아보니

입력 2012-08-08 00:00
업데이트 2012-08-08 09:3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한국축구, 3·4위전 상대는 ‘숙적’ 일본

한국 축구의 맞수인 일본은 사상 두번째로 올림픽 남자 축구 동메달에 도전한다. 4강에서 만난 멕시코에 1-3으로 패배해 브라질에 0-3으로 진 한국과 11일 새벽 3시45분(한국 시간)3·4위전에서 만나게 됐다.

 일본은 올림픽 축구에서 3위 성적을 올린 적이 있었다. 1968년 멕시코 올림픽 축구 남자 3·4위전에서 개최국 멕시코를 2-0으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미지 확대
7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준결승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지동원이 볼다툼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7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준결승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지동원이 볼다툼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 일본과 많은 대회에서 마주치며 ‘미운정’을 쌓아 왔지만 올림픽 본선 무대에서 마주친 것은 처음이다. 같은 아시아 지역 예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하면 올림픽 조별리그에서는 다른 조에 배정되는 것이 보통이고 올림픽에서 동시에 8강 이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스페인을 1-0으로 꺾으며 파란을 일으켰던 일본은 결국 D조 1위(2승1무)로 8강에 진출해 일약 이번 대회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8강에서는 이집트를 3-0으로 완파했다. 일본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는 단 2골밖에 터뜨리지 못했지만 이집트와의 8강전에서는 3골을 쏟아 부었다.

 5경기 모두에 출전해 3골을 터뜨린 오츠 유키(보루시아)와 2골을 만들어낸 나가이 켄스케(나고야)는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오츠 유키의 중거리포는 위협적이다.

 일본은 견고한 수비벽으로 골문을 잠갔다가 기습적인 역습을 노리는 스타일의 축구를 구사한다. 이 전략으로 조별 리그 3경기와 8강전까지 4경기에서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최강의 우승 후보였던 ‘스페인 함대’의 공격 역시 일본의 골문을 뚫지 못했다. 골 결정력이 부족한 한국은 일본의 수비벽을 뚫을 ‘특단의 대책’을 구상해야 하는 이유이다.

 그러나 일본은 빈틈도 보였다. 준결승에서 멕시코에 3골이나 내주며 완패했다. 미드필드 지역에서 패스 연결이 원할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