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이재영(흥국생명)이 쌍둥이 동생 이다영(이상 21·현대건설)의 질투심을 이끌어 내려고 열심이었다.1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진행된 프로배구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여자부 KGC인삼공사 서남원(오른쪽부터) 감독과 김해란,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과 이재영,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과 김희진이 우승 트로피를 앞에 두고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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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챔프전 뒤 (팀을 상징하는) 핑크색이 유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오는 18일 정규리그 2위 IBK기업은행과 3위 KGC인삼공사의 대결을 시작으로 3전 2승제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팀이 24일부터 흥국생명과 5전 3승제 챔프전 우승을 다툰다.
남자부는 정규리그 2위 현대캐피탈과 3위 한국전력이 19일부터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25일 정규리그를 제패한 대한항공과 맞붙는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짧고 굵게 “통합 우승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원하는 우승 선물을 묻자 전광인(한국전력)은 “구단주께서 큰손이다. 믿는다”고 압박했고, 김학민(대한항공)은 “우리의 가장 큰 장점은 비행기를 가진 것”이라고 받아쳤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흥국생명>
<대한항공>
2017-03-16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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