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뮌헨 총기난사 범인, 18세 이란계…“어렵게 자라고 병원 신세”

뮌헨 총기난사 범인, 18세 이란계…“어렵게 자라고 병원 신세”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7-23 20:35
업데이트 2016-07-23 20:3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獨 뮌헨서 총기난사 테러
獨 뮌헨서 총기난사 테러 독일 바이에른 주 뮌헨의 도심 북서부 올림피아쇼핑센터에서 22일(현지시간) 오후 총기난사 테러가 발생해 최소 9명이 사망하고 20여 명이 부상했다. 사진은 이날 사건 발생 후 쇼핑객들이 손을 든 채 현장을 빠져나오는 모습. 2016-07-23, 사진=AP 연합뉴스
독일 바이에른 주 뮌헨의 도심 쇼핑몰에서 22일(현지시간) 총기난사로 9명이 사망했다.

독일 ‘뮌헨 총격’ 용의자는 이날 범행 과정에서 자신은 “‘하르츠 4(독일의 실업급여체계)구역’에서 태어났고 병원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고 슈피겔온라인과 빌트 등 독일 언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사건 당시 인근 높은 건물에서 내려다보는 각도에서 촬영된 동영상에 옥외 주차장 위로 올라온 용의자가 욕설하며 말싸움하듯 대화하는 장면이 담겼다고 전했다.

용의자는 “장전했느냐”라며 욕설하는 현지인들에게 “나는 독일인이다”라고 운을 뗐다.

용의자는 그러고는 상대들이 계속 욕을 하자 “지금 너희는 행복한가(또는 만족하냐)”라고 묻고는 “나는 이곳에서 태어났다. 하르츠4 구역에서. 나는 (과거에)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맞받았다.

그는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잡아뗀 뒤 현지인들의 욕설을 계속 듣게 되자 “더는 말하지 마라. 입 다물어라”라고 반응했다.

동영상은 이 대화가 끝나고 나서 2발의 총성이 울리고 비명이 이어지는 장면을 담았다.

곧이어 용의자가 피스톨로 추가로 총격을 가하는 장면을 보여주며 동영상은 마감된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금융투자소득세’ 당신의 생각은?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투자로 5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을 때 초과분에 한해 20%의 금투세와 2%의 지방소득세를, 3억원 이상은 초과분의 25% 금투세와 2.5%의 지방소득세를 내는 것이 골자입니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제도 도입과 유예,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
일정 기간 유예해야 한다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