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행’ 한미 FTA 공청회, 다음달 1일 다시 연다

‘파행’ 한미 FTA 공청회, 다음달 1일 다시 연다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7-11-16 21:20
수정 2017-11-16 21: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농민들의 극심한 반발로 파행을 겪었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을 위한 공청회가 다음달 1일 다시 열린다.
이미지 확대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을 위한 공청회’에서 한 농민단체 대표가 강성천(오른쪽) 산업통상자원부 차관보에게 공청회 연기를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을 위한 공청회’에서 한 농민단체 대표가 강성천(오른쪽) 산업통상자원부 차관보에게 공청회 연기를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달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통상조약의 체결절차 및 이행에 관한 법률’에 따른 한·미 FTA 개정 관련 2차 공청회를 열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0일 1차 공청회 당시 “이해 관계자의 의견이 충분히 수렴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앞서 1차 공청회는 한·미 FTA 폐지와 공청회 무산을 요구한 농축산단체들의 시위로 시작 20여분 만에 중단됐다. 당시 산업부는 공청회의 모든 순서를 마치지는 못했지만 농축산단체의 시위가 ‘의견청취가 현저히 곤란한 상황’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 통상절차법이 규정한 공청회 개최 의무를 다했다고 판단했다.

산업부는 2차 공청회 전에 농축산업, 제조업 등 분야별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이에 따라 통상조약체결계획 수립과 국회 보고 등 이후 일정도 순연되게 됐다. 이르면 다음달 시작될 것으로 전망됐던 한·미 FTA 개정 협상도 내년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커졌다.

공청회 참가를 희망하면 오는 26일까지 산업부 홈페이지(www.motie.go.kr)를 통해 참가 신청을 해야 한다. 산업부 홈페이지를 통해 한·미 FTA 개정에 관한 온라인 의견도 제출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투표
'정치 여론조사'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최근 탄핵정국 속 조기 대선도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치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고 있다. 여야는 여론조사의 방법과 결과를 놓고 서로 아전인수격 해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론이 그 어느때보다 두드러지게 제기되고 있다. 여러분은 '정치 여론조사'에 대해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절대 안 믿는다.
신뢰도 10~30퍼센트
신뢰도 30~60퍼센트
신뢰도60~90퍼센트
절대 신뢰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