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초박빙 승부… 오하이오서 오바마 우세

美대선 초박빙 승부… 오하이오서 오바마 우세

입력 2012-11-07 00:00
업데이트 2012-11-0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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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득표율선 롬니 앞서… 플로리다-버지니아 초박빙

6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밋 롬니 후보가 개표 초반 승패를 알 수 없는 접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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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현재 오후 9시(미 동부시간. 한국시간 7일 오전 11시) 전국 득표율에서는 롬니 후보가 51%의 득표율로 49%를 얻은 오바마 대통령을 앞서고 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풍향계’로 평가되는 오하이오주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됐다.

CNN과 CBS,ABC 방송 등 미국 주요 방송사들이 투표를 마친 오하이오 유권자들을 상대로 출구조사를 벌인 결과다.

CNN방송은 오후 7시40분(현지시간) 현재 플로리다주의 경우 29%의 개표가 진행된 상황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50%를 얻어 49%를 얻은 롬니 후보를 앞섰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NN방송은 오후 7시40분(현지시간) 현재 플로리다주의 경우 29%의 개표가 진행된 상황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50%를 얻어 49%를 얻은 롬니 후보를 앞섰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오바마 대통령은 51%의 지지율을, 롬니 공화당 대선후보는 48% 지지를 각각 얻었다.

오하이오의 경우 27%가 개표된 상황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55% 득표율로 44%에 그친 롬니 후보를 여유 있게 앞서고 있다.

오하이오주는 플로리다에 이어 선거인단 18명을 할당받은 주로 이번 선거 결과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주로 평가받고 있다.

역시 경합주인 뉴햄프셔주 출구조사에서도 오바마 대통령은 50%의 지지율을 기록해 롬니 후보를 1% 차이로 눌렀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후보는 또 다른 경합주인 플로리다(선거인단 29명)에서 58%의 개표상황에서 각각 5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역시 최대 경합주 하나인 버지니아주에서는 출구조사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후보가 각각 49% 지지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버지니아의 경우 39% 개표 상황에서 롬니 후보가 득표율 54%로 45%에 그친 오바마 대통령을 앞서고 있다.

CNN방송은 선거인단 확보에 있어 롬니 후보가 현재 152명을 확보해 오바마 대통령(123명)을 앞서고 있다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뉴욕(29명), 일리노이(20명), 뉴저지(14명)에서 앞서고 있으며 롬니 후보는 텍사스(38명), 조지아(16명), 인디애나(11명)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주요 언론들은 워낙 지지율 격차가 적어 이날 밤늦게까지 당선자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경합주 출구조사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앞서 당선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왔으나 앞서가던 플로리다주의 향배가 불투명해져 당선 확정 여부는 더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직 투표가 끝나지 않은 서부지역 주들과 9개 안팎으로 정해진 경합주에서 승부가 결판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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