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지카 바이러스 발생 52개국…성접촉 감염 3개국”

WHO “지카 바이러스 발생 52개국…성접촉 감염 3개국”

입력 2016-03-05 03:20
수정 2016-03-05 03: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세계보건기구(WHO)는 올해 들어 모두 52개국이 지카 바이러스 발생을 보고했으며 이 중 미국 등 3개 국가는 성접촉을 통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WHO는 이날 발표한 지카 바이러스 상황보고를 통해 52개국 중 라오스가 가장 최근에 자생적인 지카 바이러스 발생을 보고했고, 미국·프랑스·이탈리아는 모기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있다는 보고를 했으며 성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WHO는 지난해 남미 대륙에서 처음 지카 바이러스가 감지된 이후 지카 바이러스 발생 지역이 계속 넓어지고 있다면서 31개 국가에서 모기 등을 매개체로 한 지카 바이러스 전염이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신생아 소두증이나 태생적 장애 등의 사례는 현재까지 브라질과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에서만 보고되고 있지만, 미국과 슬로베니아에 브라질에 머물렀던 사람과 연관된 2건의 사례가 발생했다.

신경마비 증세인 길랑-바레 신드롬 역시 지난해와 올해에 브라질과 콜롬비아 등 8개 국가에서 발생했으며, 실험실 연구결과 지카 바이러스 감염과 관련이 있다는 증거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5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1 / 5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