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총선이면? 민주당 뽑겠다 41%, 국민의힘 뽑겠다 30%

내일 총선이면? 민주당 뽑겠다 41%, 국민의힘 뽑겠다 30%

최재헌 기자
최재헌 기자
입력 2024-04-03 09:27
수정 2024-04-0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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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연합뉴스TV 정례 여론조사
전달 대비 민주 15%P↑·국힘 3%P↓
尹 지지도 34%, 전달 대비 5%P 하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각각 서울과 인천에서 주말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2024.3.30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각각 서울과 인천에서 주말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2024.3.30 뉴스1
‘내일이 총선이라면 지역구 의원으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지난달 같은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26%로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는데 한 달 만에 다시 뒤집힌 셈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도는 한 달 전 여론조사보다 5% 포인트 내린 34%를 기록했다.

여론조사업체 메트릭스가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 의뢰로 지난달 30~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정례 여론조사에서 ‘내일이 총선이라면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30%,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41%를 각각 기록했다. 양당 간의 지지율 격차는 11% 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밖이다.

지난달 2~3일 실시한 직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 포인트 줄었고,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15% 포인트가 올랐다. 개혁신당을 뽑겠다는 응답은 3%, 새로운미래를 뽑겠다는 답변은 1%로 조사됐다. ‘아직 결정하지 않음’은 20%, ‘지지하는 정당이 없음’은 3%로 나타났다.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 비율은 강원·제주(40%→32%) 한 곳을 뺀 모든 권역과 전 연령대에서 상승했다. 특히 50대(30%→ 52%), 대전·세종·충청(20%→42%), 광주·전라(44%→65%), 민주당 지지층(72%→87%) 등에서 상승 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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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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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별로 보면 국민의힘 후보를 선택한 응답 비율은 70세 이상(국민의힘 55%·민주당 23%)과 60대(국민의힘 45%·민주당 38%)에서 높았다.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40대(국민의힘 22%·민주당 56%), 50대(국민의힘 31%·민주당 52%)에 많았다.

18~29세(국민의힘 16%·민주당 30%)와 30대(국민의힘 13%·민주당 40%)는 ‘아직 결정하지 않음’이 각각 40%, 33%에 달했다.

투표할 정당을 바꿀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84%가 ‘계속 지지하겠다’, 16%가 ‘상황에 따라 바꿀 수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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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평가에 대한 긍정 평가(지지율)는 34%, 부정 평가는 61%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 당시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39%, 부정 평가는 56% 수준이었다. 모든 연령대에서 지지율이 하락하고 부정 평가는 상승했다.

긍정 평가는 70세 이상(58%)에서 9% 포인트 떨어지며 전 연령대에서 가장 두드러졌고, 부정 평가는 18~29세(69%)에서 12% 포인트 올라 가장 크게 상승했다. 권역별로 보면 대구·경북(46%), 부산·울산·경남(45%) 지역에서도 긍정 평가가 50% 아래로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100% 무선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2.4%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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