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서 화물차량 27대 연쇄 방화, 왜?

영남서 화물차량 27대 연쇄 방화, 왜?

입력 2012-06-24 00:00
수정 2012-06-2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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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량 27대 잇단 방화에 경찰 “엄정 수사”

24일 새벽 영남권 4개 지역에서 도로변 등에 주차된 화물차량 27대에 대한 방화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17분께 경주시 외동읍 임실리와 모화리 일대 7번 국도변 등 3곳에 주차돼 있던 화물차량 5대 중 1대가 전소되고 나머지 4대가 일부 불에 타는 등 0시35분부터 오전 5시10분 사이 부산ㆍ울산ㆍ경남ㆍ경주 등 4곳에서 상시 주차지역과 국도변 등에 주차돼 있던 화물차 27대가 방화로 보이는 불로 훼손됐다.

경찰은 “피해 차량은 모두 화물연대 미가입 운전차량으로, 25일로 예정된 화물연대의 운송거부를 앞두고 투쟁 참여를 압박하기 위한 방화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수사전담반을 구성해 현장주변 폐쇄회로 TV를 분석하고 탐문수사 등을 통해 용의자 검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집행부 지시 등에 의한 조직적 방화라고 확인되면 집행부에 대해서도 엄정 사법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화물차량 주차지역에 경력을 배치하는 등 추가 범행을 차단하고 운행차량 보호에도 나설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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