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희망버스 주최 측 “2000명” vs 경찰 “1300명”

밀양 희망버스 주최 측 “2000명” vs 경찰 “1300명”

입력 2013-11-30 00:00
수정 2013-11-30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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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전국에서 희망버스들이 송전탑 갈등 현장인 경남 밀양에 속속 도착하는 가운데 주최 측과 경찰이 주장하는 참여 인원이 큰 차를 보이고 있다.

밀양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는 이날 전국에서 밀양으로 오는 희망버스는 40~50대, 탑승인원은 1천500여 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여기에다 승용차, 승합차, 화물차 등을 이용해 개별로 참여하는 인원 500여 명을 합치면 모두 2천여 명으로 추산된다고 대책위는 주장했다.

이에 반해 경찰은 자체 파악한 결과 희망버스는 30~40대, 탑승자는 1천300여 명으로 보고 있다.

희망버스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경과지 마을별로 나눠 방문해 주민들과 간담회 등을 갖는다.

오후 7시에는 밀양역 광장에서 문화제를 열기로 했다.

또 1일 오전에는 밀양시청 앞에서 공사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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