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치료 중 70대 대구 시민, 확진 두 달 만에 사망

코로나 치료 중 70대 대구 시민, 확진 두 달 만에 사망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05-17 22:21
업데이트 2020-05-17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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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대구 사망자 총 178명으로…대구 확진자 1명 늘어

코로나19 환자 이송
코로나19 환자 이송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받던 70대 남성이 두 달여 만에 숨을 거뒀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A(71)씨는 15일 오후 11시 39분에 대구가톨릭대병원에서 사망했다.

그는 3월 9일 대구가톨릭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3일 자가격리 중 발열과 호흡곤란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그는 올해 2월 28일 심근경색으로 입원해 스텐트 시술을 받고 3월 2일 퇴원했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대구 사망자는 178명으로 늘었다.

대구시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대구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난 6870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70대 여성으로 대구시가 노인 일자리 사업을 하기 전에 진행한 전수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이태원 방문 등으로 검사를 한 대구시민은 366명이다. 이 가운데 36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3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대구경찰, 자가격리자 무단 이탈 19명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
대구지방경찰청은 이날 자가격리 대상임에도 격리장소를 무단 이탈한 혐의(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19명을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또 같은 혐의로 12명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에 송치된 19명 가운데 직장에 출근한 사람이 8명, 편의점 등 인근 가게를 방문한 사람이 5명, 지인을 만나러 간 사람이 2명, 동네에서 산책한 사람이 2명, 기타 2명이다.

한편 경북은 3일 연속 신규 환자가 나오지 않았다. 누적 확진자는 1368명이다. 서울 이태원 방문 등으로 검사한 도민은 569명이다. 이들은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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