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위험, 최장 10년전 알 수 있다”

“당뇨병 위험, 최장 10년전 알 수 있다”

입력 2013-09-17 00:00
수정 2013-09-17 11: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형(성인)당뇨병 위험을 최장 10년 전에 예고하는 생물표지가 발견됐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로버트 거스첸 박사는 대사물질인 2-아미노아디프산(2-AAA: 2-aminoadipic acid)의 혈중수치가 높으면 장차 2형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이 상당히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16일 보도했다.

2형당뇨병 환자 188명과 당뇨병이 없는 188명을 대상으로 12년에 걸쳐 진행한 추적조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나타났다고 거스첸 박사는 밝혔다.

2-AAA 혈중 수치가 최고 25%에 속하는 사람은 최저 25%에 해당하는 사람에 비해 10년 안에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이 4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의 연구팀은 그 이유를 알아내기 위해 쥐에 이 대사물질을 주입한 결과 포도당 대사체계에 변화가 나타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대사물질은 인슐린을 생산하는 췌장의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거스첸 박사는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임상연구 저널’(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 10월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2 / 5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1 / 5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