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67·네덜란드) 감독이 호주 축구 국가대표 지휘봉을 다시 잡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거스 히딩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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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 감독
호주 방송 SBS는 최근 “히딩크 감독이 호주 축구 대표팀의 SOS 요청이 온다면 이를 받아들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호주 대표팀을 이끌고 16강 진출의 성과를 낸 히딩크 감독은 현재 팀을 맡고 있지 않다.
또 호주 대표팀은 홀거 오지크(65·독일) 감독이 맡고 있지만 최근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0-6으로 대패를 당해 분위기가 좋지 않다.
호주 방송 SBS의 보도로는 “히딩크 감독은 이미 2개 나라로부터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 자국 대표팀을 맡아달라는 제의를 받았다”는 것이다.
또 히딩크 감독 에이전트의 말을 인용해 “호주축구협회의 요청이 있을 경우 호주 대표팀을 맡을 가능성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전했다.
7월까지 러시아 프로축구 안지 마하치칼라를 지휘한 히딩크 감독의 에이전트는 “히딩크 감독은 또 다른 계획에 배가 고프다”며 다른 팀을 이끌 기회를 찾고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아랍권 위성 방송 알 자지라 역시 13일 인터넷판에 ‘우리는 거스를 믿는다(In Guss we trust)’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일부에서 히딩크의 영입은 단기적인 처방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지금 호주 축구에 필요한 것은 바로 단기적인 처방”이라며 히딩크 감독 재영입의 타당성을 강조했다.
호주는 다음 달 프랑스와 평가전을 앞두고 있으며 만일 여기서도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올 경우 오지크 감독의 퇴진설과 후임 감독에 대한 논의가 더 강력해질 전망이다.
호주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을 통과해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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