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리커창-장더장-위정성-류윈산-왕치산-장가오리 順

중국 공산당이 15일 시진핑(習近平)과 리커창(李克强)을 비롯한 7인 상무위원 체제를 확정했다.

공산당은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18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1중 전회)를 열어 상무위원 인선을 이같이 결정했다.

상무위원단은 국가주석과 총리로 확정된 시진핑과 리커창 이외에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위정성(兪正聲) 전국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 류윈산(劉雲山) 국가부주석, 장가오리(張高麗) 상무부총리, 왕치산(王岐山) 중앙기율검사위 서기로 짜였다.

그러나 중국 당국이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하지는 않았다.

이들은 18기 1중전회 폐막 후 내외신 접견에서 시진핑-리커창-장더장-위정성-류윈산-왕치산-장가오리 순으로 입장해 당 서열을 알렸다. 당 서열은 정치국원 진입 연도 순이다.

시진핑은 연설을 통해 “(18기 1중전회에서) 저를 당 총서기로 선출해줬다”고 밝히고 나머지 6명의 상무위원을 소개했다.

그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피력한 뒤 중화민족이 근대 이후 위험한 시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해왔으며 중국 공산당이 성립된 뒤 당과 인민이 단결해 신중국의 번영을 이끌어왔다고 언급했다.

그는 아울러 전 당과 전국의 각 민족과 인민이 단결해 역사적 성과를 이어가고 중화민족의 부흥에 분투 노력하는 게 우리의 책임이며 그로써 중화민족을 세계 속에 우뚝 세우고 인류에 공헌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시진핑은 이어 작금의 정세로 볼 때 공산당이 대단히 많은 엄중한 도전에 직면해있다고 밝히고 “당원 간부 가운데 발생하는 부패와 민심 이반, 형식주의, 관료주의 등이 크게 노력해 해결해야 할 문제이며 이에 대해 전 당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강하게 다스리려면 자신이 강해야 한다”며 엄격한 당의 기율 준수를 주문했다.

그는 내외신 취재진에게 “중국과 세계가 서로 더 알아가야 한다”며 “앞으로 기자들께서 중국과 세계 각국이 서로 깊이 알아가도록 노력과 공헌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