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김기춘 비서실장 썩 좋은 인선 아니다”

이상돈 “김기춘 비서실장 썩 좋은 인선 아니다”

입력 2013-08-07 00:00
수정 2013-08-07 14: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을 지낸 이상돈 전 중앙대 교수는 7일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김기춘 신임 비서실장을 임명한 데 대해 “썩 좋은 인선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전 교수는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비서실장이 총리 위에 군림하는 것 같은 인상을 줘서 좋은 구도가 아니며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전 교수는 또 “비서실장이 더 크게 되면 국무총리와 내각에 위상의 문제가 있지 않겠는가 하는 점을 걱정한다”고 말했다.

이는 김 실장이 정홍원 총리보다 검찰 선배인데다 연령도 더 많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이 전 교수는 “4대강 사업은 당초 운하가 아니면 목적과 용도가 거의 없었다”면서 “단군 이래에 아마도 가장 부패한 토목공사였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 전 교수는 “하천공사에 참여하는 대형 토건회사, 설계회사, 교수, 공무원들 사이에는 이른바 끈끈한 관계가 있는 게 사실”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2 / 5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2 / 5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