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수 “자유학기제 항구적 교육제도로 정착시킨다”

서남수 “자유학기제 항구적 교육제도로 정착시킨다”

입력 2013-05-28 00:00
수정 2013-05-2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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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28일 “자유학기제를 항구적인 교육제도로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서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자유학기제 시범 운영계획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자유학기제는 초중고 전체교육시스템을 새롭게 하기 위한 것”이라며 “자유학기제에 2년 반 이상 준비 기간을 두는 것은 탄탄한 교육제도로 정착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날 자유학기제를 올해 2학기 연구학교를 시작으로 2015년까지 희망학교 형태로 운영한 뒤 2016년부터 전면 도입한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자유학기제는 우리 교육을 시험 위주 교육에서 벗어나 교육의 본질적 가치에 맞게 바꿔나가기 위한 출발”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자유학기제에서 국·영·수 등 기본 교과를 핵심성취 기준 위주로 개편하는 것에 대해 그는 “자유학기제에 국한한 것이 아니라 어떤 부분에 학습의 초점이 모아져야 하는지를 개발하고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평가방법 전반을 개선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교육 내용의 경중이 가려지면 “학생들이 시험준비를 더 원활히 할 수 있고 교육과정에서 추구하는 목표는 좀 더 쉽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 장관은 자유학기제의 진로체험에서 기업과 기관 등 사회의 참여를 독려하면서 “시범운영 단계에선 자발적인 참여를 전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다만 “전면 시행에 앞서 기업에 어떤 형태로든지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그 부분을 제도적으로 보완할 것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도시와 농촌간 자유학기제 관련 인프라 격차에 대해선 “교육부 차원에서 전국적으로 직업체험을 할 수 있는 지원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도교육청과 지역교육청별로도 지원체계를 갖추겠다”며 “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학교를 찾아가 학생들에게 직업세계를 소개할 수 있도록 전문가 풀을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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