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첫 맞대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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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상대로 투구하는 류현진 류현진(왼쪽·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3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2회에 황재균을 상대로 공을 던지고 있다. 류현진은 황재균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해 선행 주자를 2루에서 잡았다. 류현진은 이날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아내며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2017-07-31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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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상대로 투구하는 류현진
류현진(왼쪽·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3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2회에 황재균을 상대로 공을 던지고 있다. 류현진은 황재균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해 선행 주자를 2루에서 잡았다. 류현진은 이날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아내며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2017-07-31 사진=AP 연합뉴스
황재균은 “(류현진과 맞대결이) 신기하기도 했는데, 진이가 너무 잘 던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재균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방문경기에서 동갑내기 친구 류현진과 6년 만에 맞대결을 벌인 뒤 이렇게 소감을 전했다.
황재균은 이날 류현진과 두 번 상대해 2루 땅볼과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황재균은 ‘두 번째 타석에서 체인지업을 기다렸나’라는 질문에 “초구 직구가 바깥쪽에 너무 낮게 잘 들어왔다. 직구 2개를 봤는데 현진이가 잘 던졌다. 체인지업을 기다린 건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황재균은 류현진과 미국 무대에서 대결을 벌인 느낌을 묻자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했는데 내가 못 쳐서 좀 그렇다”라고 답했다.
황재균은 류현진의 공을 6년 만에 봤는데 공이 너무 잘 들어왔고 좋아진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이날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아내며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안타 5개를 맞고 볼넷 1개를 줬으나 병살타 3개를 엮어내 실점 고비를 넘겼다.
류현진은 왼쪽 어깨와 팔꿈치를 수술하기 전인 2014년 8월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 이래 1088일 만에 무실점 투구를 재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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